[자막뉴스] "미국 농부들도 저녁 식사에 초대"...시진핑, 민간외교 공들이는 이유 / YTN

2023-11-13 336

미중 해빙의 상징 필라델피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50년 만에 베이징을 찾았습니다.

냉전 시절인 1973년 첫 베이징 공연을 기념해 중국 국립교향악단과 협연을 펼친 겁니다.

6년 7개월 만의 미국 방문을 공식 발표한 시진핑 주석도 특별메시지를 보냈습니다.

[중국 관영 CCTV 보도 : 시진핑 주석은 음악은 국경을 넘고, 문화는 다리를 놓는다고 강조했습니다.]

방미 기간, 시 주석이 아이오와주 농부들을 저녁 식사에 초대했단 보도도 나왔습니다.

1985년 무명 관리 시절 미국에 처음 갔을 때 도움을 받았던 현지의 평범한 주민들입니다.

중국이 6년 만에 미국산 대두 300만 톤을 수입하기로 한 것과 무관치 않은 일정입니다.

아이오와는 주요 농업 지역이자, 내년 미국 대선의 첫 출발점이기도 합니다.

[조 바이든 / 미국 대통령 : 세계 어떤 지도자보다 제가 시진핑 주석을 많이 만났습니다. 과거 동시 통역을 두고 68시간 넘게 비공개 회담을 했어요.]

[도널드 트럼프 / 전 미국 대통령 : 저는 인플레이션과 지나친 과세, 실패를 의미하는 '바이든노믹스'라는 재앙을 막아내겠습니다.]

현지 언론들은 시 주석이 미국 기업인들과 만찬 행사에 참석한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.

미중 정상회담이 열리는 15일 저녁입니다.

2천 달러가 넘는 참가 비용에도 애플과 마이크론 등 대기업 CEO 수백 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.

정권 교체에도 변함 없는 미국의 중국 때리기에 시 주석은 이렇게 피로감을 표현한 적 있습니다.

[시진핑 / 중국 국가주석 (지난 6월) : 저는 항상 중미 관계의 기초가 민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. 저는 미국 국민에게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.]

바이든과 트럼프의 재대결 구도가 형성되는 내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장외 민간 외교에 공들이는 시 주석의 행보에 눈이 가는 이유입니다.

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.

영상편집 | 박정란
자막뉴스 | 박해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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